Rois' Life
너무 많은 것들이 나에게 한꺼번에 들이닥칠 때 본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주변 사람들이 내게 조언해주는 말들이 이제는 나를 더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제는 나의 줏대를 찾아가야 할 때.
방학이 시작하고, 이제는 나 스스로 나의 미래를 결정해나가야하는 순간들이다. 이런 때일 수록 자신의 중심을 잡고 즐거움을 동력삼아 해야할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야한다.
그런데 그게 정말 어렵다.
나의 고3은 AP 공부들을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현재 AP statistics(통계학, 이하 stat), AP english language(영어 비문학, 이하 eng lang), AP Calculus BC(미적분학2, 이하 cal), AP Environmental Science(환경과학, 이하 en sci), AP Physics C Mechanics(역학, 이하 phy cm), AP Physics C Electricity & Magnetism(전자기학, 이하 phy em) 이렇게 총 6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저번주까지만 하더라도 학원이 시작을 안했기에, 일주일 간 혼자서 stat과 en sci를 공부하고 있었다. 이때는 스스로의 페이스를 잡으면서 나름 잘 해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주, 화요일인 현재 시점에서 내 모든게 망가진 듯하다.
우선 en sci를 하는 내 자신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다. 나는 환경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학교에서 환경과학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험을 치게 된 이유는 내가 장차 대학교 학과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몇몇은 enviromental science 쪽으로 지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입시는 다 전략이란 걸 안다. 학교에 들어가서 전공을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아무리 주변에서 나를 설득해도, 나는 환경과학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열정이 그쪽을 바라보지 않고 있단 말이다..
지금 ap computer science를 준비할 수도 있다. 나는 기계공학과에 진학하고 싶기 때문에, 나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과목, 내가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할 수도 있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넘어가는 시점, 그때 볼 ap 시험 과목들을 정하던 시점에서 나는 ap com sci를 보고 싶어했다.
그때 학교 카운슬러가 내게 해준 얘기는, 우선 가장 기본 과목인 ap chemistry를 치는 것이 맞다라고 하셨다. 결국 그게 옳은 선택이기는 했다. 흔히 말하는 HYPS라는 학교들을 노리려면 학교 선택과목 과정 중에서 필수로 lab based 과학 과목들을 들어야하는데, 이때 화학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치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물론 그러하다. 그런데 저 어마어마한 6개의 과목들에 한 과목을 더 ‘제대로’ 공부할 자신이 없다. 지금 하는 공부들, 기타 개인 활동들, 대회 준비 활동들, 개인 실력 향상 업무들을 전부 하는 데에도 지금 너무너무너무 벅차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 뿐만이 아니다. 월수금은 4시부터 9시까지 phy cm, phy em 두 물리 과목을 학원에서 배우고, 화목은 eng lang(2-5) 과 cal(7-9) 를 학원과 과외로 배운다. 이동 시간도 하루에 두 시간씩 당연히 든다. 아버지는 날 매일같이 등하교시켜주신다. 그럼 남은 시간은 쪼개서 stat과 en sci를 공부하고, 학원 숙제를 하고,,,
대회 준비를 하고,,,
책을 읽고,,,
연구 논문도 발전시키고,,,
영어 공부도 하고,,,
프로그래밍 공부도 하고,,,
예전 연구 기반 확장 사업도 시작하고,,,
또 다른 연구도 선행 연구 조사하고,,,
문제는 여기에 있다. 내가 너무 많은 일을 벌린다. 하고 싶은게 많아서. 많은 걸 시작해놓고 그걸 감당하기에 내가 책임감과 마음의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미디어 중독도 문제이다. 미디어만 해결해도..
그 시간에 정말 해야될 일을 하고,
그 시간에 지금 굳이 안해도 되는 일을 하지 말고,
남은 시간에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하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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